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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 수준 드러났다.. 요즘 도로 위 가장 문제라는 ‘이것’ 정체

박범서 기자 조회수  

유튜버가 도로 위 범죄자 잡는다?
사이다 결말에 모두 환호하지만
이를 역이용 하는 범죄는 문제다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우리는 ‘고구마’ 보단 ‘사이다’를 원한다. 악이 승리하는 것보단, 선이 승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것은 그만큼 관심과 지지가 함께한다. 그래서 이런 콘텐츠도 탄생한 것이다. 유튜브에는 종종 도로 위 음주 운전자를 추적 검거하거나, 자동차 등록 번호판을 위조한 사람들을 따라가 신고하는 콘텐츠들 말이다.

해당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들은 구독자도 상당수 보유한 경우도 많으며, 댓글에는 영상 제작자에 대한 칭찬과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에 대한 비난이 넘쳐난다. 인원 부족으로 모든 범죄행위를 전부 단속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런 유튜버의 행동은 긍정적 영향을 주긴 하지만, 주객이 전도되어 이 행위를 돈벌이에 사용하거나 심지어는 범죄에 악용하기도 한다.

음주 운전자를 협박한 차량 / 사진 출처 = ‘충남경찰청’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음주 확인하고 일부러 사고
추적, 협박해 금품 요구까지

2022년에는 도로 위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을 뒤따라가 일부러 접촉 사고를 내고는 음주운전을 한 것을 다 안다며, 1천만 원을 주면, 경찰에 음주운전 신고를 하지 않겠다고 협박한 남성에게 벌금 500만 원이 선고되었다. 판사는 이 범행의 동기와 경위, 수법을 보면 죄질이 가볍지 않으며, 범행을 뉘우치지도 않고 있지만, 초범인 점, 미수에 그친 점을 들어 처벌을 낮추었다.

또한 작년 10월에는 음주 운전자만 골라서 차량을 가로막고는 금품을 갈취한 15명의 일당이 검거되기도 하였다. 이들은 심야 시간대에 맞춰 유흥가를 돌아다니며 음주 운전자를 발견하면 뒤따라가 경찰에 신고할 것처럼 겁을 주고는 금품을 갈취했다. 이들은 지적장애인들과 친분을 쌓고는 이들의 휴대전화로 대출을 받거나 기초생활수급비를 가로채기도 해 약 1억 8천만 원 상당을 갈취했다. 또 비슷한 범죄를 저질렀던 일당은 자신들의 범행이 들통날까 두려워 렌터카 3대와 휴대전화 5대를 번갈아 가며 사용하기도 했다.

작성자를 가로막은 차량 / 사진 출처 = ‘보배드림’
사진 출처 = ‘뉴스 1’

술 안 마셨는데 보복 운전
결국 경찰까지 오는 소동

이런 행위는 분명 악질적 범죄 행위지만 분명히 음주운전을 하려는 사람을 상대로 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는 여론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술을 마시지도 않은 사람을 상대로 공갈 협박을 했던 사례도 존재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작성된 글로 작성자는 협박 차량 앞으로 차선을 변경했는데, 갑자기 상향등을 점멸했다고 설명했다.

작성자는 협박 차량과 엮이기 싫어 속도를 올렸으나, 상향등을 점멸한 채 작성자 회사 주차장까지 따라오고는 음주운전을 한 것이 아니냐며 경찰에 신고한다고 협박했다. 그리곤 슬며시 금전을 요구하며 금전적 보상을 해주면 봐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작성자는 이를 거부했고 결국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작성자는 술을 마시지 않았기에 당연히 혈중알코올농도는 측정되지 않았다.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 출처 = ‘뉴스 1’
작성자가 협박 차주를 고소한 현황 / 사진 출처 = ‘보배드림

협박과 보험사기로 구속
7개월째 구치소 생활 중

작성자는 협박 차량 차주를 특수협박과 보험사기 위반 특별법 위반으로 고소하였다. 협박 차량 차주는 구속 수감 중이며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재판 중이다. 단체 또는 다중의 위력을 보이거나 위험한 물건을 휴대한 채로 협박하면 특수협박에 해당하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또한 보험사기를 저지른다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글쓴이는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재판 끝나는 시점에 민사까지 걸고넘어질 생각”이라고 글을 적었다. 협박 차량 차주의 구속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구속되어 있는 게 완전 사이다네”, “읽는 내내 속이 다 후련하다.”, “이래서 유튜브 보고 자기가 정의의 사도처럼 따라 하다가 저 꼴 나는 거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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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서 기자
Parkbs@theauto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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