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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출시 쏙 빠져.. 결국 단종 확정이라는 제네시스 ‘이 모델’

이정현 기자 조회수  

제네시스 스포츠 세단 G70
신차 출시 여부 결론 나왔다
아쉽지만 납득 가능한 이유

제네시스-G70
제네시스 G70 /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제네시스 G70 클럽’

제네시스 G70는 브랜드 엔트리 모델로만 언급되기에는 아까운 모델이다. 출시 당시 아반떼보다 조금 큰 사이즈에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국산 내연차 중 가장 빠른 가속력을 비롯해 훌륭한 주행 성능으로 주목받았다. 이를 인정받아 경찰이 고속도로 암행 순찰차로 도입해 활용하는 등 난폭 운전자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어느덧 출시 8년 차를 맞아 모델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20년 페이스리프트 후 4년간 연식 변경 외에는 이렇다 할 변화도 없는 상황. 현대차그룹의 다른 모델이었다면 지금쯤 풀체인지 소식이 들려왔겠지만 2차 페이스리프트조차 이야기가 없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나왔는데, 결국 많은 이들이 예상한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G70
사진 출처 = ‘현대차그룹’
제네시스-G70

현행 모델이 마지막이라고
하이브리드 탑재는 없어

외신 코리안 카 블로그(The Korean Car Blog)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 제네시스 관계자는 며칠 전 북미 딜러 미팅에서 G70가 단종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실 해당 모델의 단종 징후는 몇 달 전 포착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현대차가 협력사들에 발송한 견적 요청서 내용 일부가 유출됐다. 여기에는 GV90을 비롯한 신차종 생산 계획이 담겨 있었으나 G70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그럼에도 일말의 희망은 남아 있었다. 제네시스가 올해 인베스터 데이에서 전 라인업의 전동화에 앞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G70에 하이브리드 사양이 추가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소식에 따라 현행 모델의 수명이 다하는 대로 단종 수순을 밟는 방향에 무게가 실린다.

사진 출처 = ‘현대차그룹’
사진 출처 = ‘현대차그룹’

가파르게 감소하는 판매량
풀체인지 취소된 이유는?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가 G70의 수명 연장을 고려한 적은 있었다. 차세대 모델인 RN2(개발명) 프로젝트를 고려했었고 실제 개발로 이어졌다면 현행 모델보다 훨씬 큰 차체를 갖출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경우 G80와의 판매 간섭, 즉 팀킬이 우려된다는 결론이 나왔고 결국 풀체인지는 없던 일이 됐다.

결국 시한부가 된 G70의 판매량은 갈수록 내리막을 걷고 있다. 2018년에는 1만 4,417대, 2019년에는 1만 6,975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된 2020년을 기점으로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그해 7,910대에서 2021년 7,429대, 2022년 6,087대로 떨어지더니 작년에는 4,320대에 그쳤다. 올해 1~8월 누적 판매량은 1,651대로 전년 동기(3,115대)의 절반을 웃도는 수준이다.

사진 출처 = ‘현대차그룹’
제네시스 G70 /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제네시스 G70 클럽’

벤츠, 아우디도 상황 비슷
제네시스의 다음 목표는?

하지만, 이 같은 흐름은 제네시스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벤츠는 브랜드 이미지 고급화, 수익성 재고 등의 이유로 A 클래스, B 클래스 등 엔트리 모델을 올해 중 단종한다. 아우디는 SUV 라인업에 집중하기 위해 소형 모델인 A1과 준중형 모델인 A3를 정리하기로 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남은 라인업에 2.5L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주행 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등을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EREV는 엔진이 생성한 전기로 모터를 구동하는 원리로 완충 시 900km의 항속 거리를 목표로 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스팅어에 이어서 명차 하나 더 사라지네“. “몇 안 되는 펀카였는데 아쉽다”. “신차 기다리지 말고 빨리 사는 게 답” 등의 반응을 남기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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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Leejh@theauto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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