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D.버즈 캠핑카 등장
미국 업체가 출시한 개조 옵션
실내를 침실과 거실로 활용한다
국내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이 SUV와 더불어 넓은 실내 거주성을 강점으로 한 MPV에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국내 MPV 시장은 카니발, 스타리아가 90%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혼다 토요타 등 몇 일본 완성차 업체들이 국내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미니밴 시장의 좁은 선택지에 소비자들이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폭스바겐이 전기 미니밴 ID.버즈의 해외 시장 출시를 계획해 눈길을 끈다. 2024년 말 미국 출시 예정으로, 미국 시장에서 벌써부터 다양한 애프터마켓 상품들이 쏟아지는 중이다.
1,071만 원의 버즈 박스
싱크대와 냉장고 포함돼
최근 미국에서 폭스바겐 캠퍼밴 전문 수리 및 복원 업체인 피스 밴스(Peace Vans)가 ID.버즈 맞춤형 개조 제품군을 출시했다. 아직 미국에서 ID.버즈가 출시되지 않았음에도, 프로토타입의 접근 권한을 얻어 먼저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한다. 피스 밴스는 총 3가지의 캠퍼밴 개조 옵션을 출시했다.
가장 기본 옵션인 버즈 박스(BUZZ.BOX)는 7,995달러(약 1,071만 원)에 출시됐다. 버즈 박스는 큰 상자 안에 싱크대, 요리용 쿠커, 25리터 소형 냉장고가 포함된다. 상자에서 슬라이딩 식으로 원하는 제품을 꺼낼 수 있으며, 여러 수납공간이 배치되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캠핑카 특성에 맞춰 경량화된 소재로 제작되어 주행 중 연비 효율 손실을 최소화했다.
버즈 박스 슬리퍼, 1,473만 원
실내에 퀸사이즈 급 침대 놓여
다음은 차박을 위한 옵션인 버즈 박스 슬리퍼(Buzz.box.Sleeper)이다. 가격은 약 1만 995달러(약 1,473만 원)부터 시작한다. 버즈 박스 슬리퍼의 특징은 2열 시트를 탈거했지만, 퀸사이즈 급의 대형 침대가 배치된다는 점이다. 여기에 버즈 박스에서 제공하는 주방용 제품도 동일하게 배치된다.
실내 공간 효율을 높이기 위해 침대 시트 아래에 버즈 박스가 추가된다. 마찬가지로 트렁크 후면에서 접근해 슬라이딩 방식으로 주방용 제품을 꺼낼 수 있다. 대형 침대를 통해 차량 내에서 수면을 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방용 가구로 요리까지 할 수 있어 차박에 최적화된 옵션이다.
침대를 소파로 변환 가능해
거실처럼 사용할 수도 있어
가장 상위 옵션인 버즈 캠퍼(Buzz.Camper)는 아직 개발 중으로, 자세한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싱크대와 냉장고를 포함한 완벽한 주방이 실내에 갖춰질 예정이라고 한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소파를 침대로 변환할 수 있는 거실로 꾸며진다. 평소에는 테이블과 소파를 놓고 거실처럼 활용한다.
저녁에는 소파를 손쉽게 침대로 변환해 침실로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침대와 1열 운전석 사이에는 작은 싱크대가 놓여진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ID.버즈의 차체 크기는 전장 4,962mm, 전폭 1,985mm, 전고 1,937mm, 휠베이스 3,288mm이다. 기본 모델보다 전장과 휠베이스를 250mm씩 늘인 롱휠베이스 모델 단일 사양으로 판매되어 캠핑카 개조에 최적화된 강점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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