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기다릴 필요 없다?’ 기아 K8, 현행 모델로 충분한 이유 있죠

K8 페이스리프트 출시 임박
가격 인상에 망설이는 소비자들
할인받아 기존 모델 구매할까?

기아의 준대형 세단 K8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공개가 얼마 남지 않은 분위기다. 최근 침체된 국산 세단 시장 속에서 그랜저와 함께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디자인의 변화와 실내 개선, 편의 사양 등 상품성 개선을 통해 한 단계 더욱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그러나 인터넷을 떠도는 K8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가격 인상 소문은 출시 전 걸림돌이 될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약 400만 원의 인상으로 인해 그랜저와 가격 차이가 좁혀지면서 경쟁력을 잃었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행 K8을 구매하는 방법도 생각해 봐야 하는데, 어떻게 구매해야 효율적인지 알아보자.

변화 없는 파워트레인
디자인 변화는 기대감 높다

우선 신형 모델의 변경 점부터 간단히 살펴봐야 하는데, 파워트레인은 2.5 가솔린, 3.5 가솔린, 3.5 LPG, 1.6 하이브리드로 현행 모델과 그대로 유지된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기에 큰 변화가 없는 것은 당연하지만, 엔트리급 모델이 아닌 만큼 신차 성능에 큰 변화가 없다면 쉽게 지갑이 열리지 않는다.

파워트레인을 유지하는 아쉬움 대신, 디자인의 파격적인 변화는 기대가 된다.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반영된 모습으로 수직형 헤드램프, 큐브 타입 LED가 적용될 예정이고, 측면부는 C필러 샤크핀 패턴의 변화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실내는 새로운 스티어링 휠, 최신 운영체제 탑재 등 요소들이 기대점이다.

가격 인상으로 잃은 경쟁력
현행 모델 할인받아 구매 추천

위에서 설명한 부분 이외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는데, 기존 모델의 가격 2.5 가솔린 3,358만 원~4,154만 원, 3.5 가솔린 3,699만 원~4,624만 원, LPG 3,299만 원~3,751만 원, 1.6 하이브리드는 3,782만 원~4,617만 원에서 400만 원씩 인상되는 기본 가격은 아쉬움이 느껴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현행 K8은 신차 출시 전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기에, 더욱 저렴한 가격에 페이스리프트 전 마지막 모델을 구매할 수 있다. 가솔린과 LPG 모델은 200만 원, 하이브리드 모델은 150만 원의 유류비를 지원하고 있다.

페이스리프트 전 모델도 충분
가격 경쟁력 갖춘 기존 K8

그랜저 수준의 상품성으로 등장할 예정인 K8 페이스리프트. 신형 모델의 구매를 계획한 사람들에게는 기존 모델의 할인 소식이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기존 모델의 상품성으로도 충분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지금이 구매하기 가장 적합한 시기가 아닐까 싶다.

특히 K8의 장점이라고 불리는 동급 경쟁 차종 대비 저렴한 가격과 개성 있는 디자인은 일반적인 고객들보다 마니아층에 더욱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페이스리프트 모델보다 기존 모델의 저렴한 가격과 할인이 어우러지면 한결 더 효과적으로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